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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스테비아 토마토, 농산물이 아니었다? 식약처 발표와 구매 전 확인사항

by Timothy Song 2026. 8. 12.

달콤한 맛 때문에 스테비아 토마토를 즐겨 찾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겉모습이 일반 방울토마토와 같아 새로운 품종이나 특별한 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8월 6일 스테비아 토마토가 일반 농산물이 아닌 ‘과·채가공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감미료가 포함된 침지액을 토마토에 주입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판매업체는 이를 신품종이나 천연당분으로 만든 농산물처럼 광고하다가 적발됐습니다.
다만 가공식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제품이 위험하다고 단정하는 것도 정확한 해석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테비아 토마토, 농산물이 아니었다? 식약처 발표와 구매 전 확인사항」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테비아 토마토, 농산물이 아니었다? 식약처 발표와 구매 전 확인사항
스테비아 토마토, 농산물이 아니었다? 식약처 발표와 구매 전 확인사항

1. 스테비아 토마토가 농산물이 아닌 이유

일반 토마토는 밭이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뒤 선별과 세척을 거쳐 판매되는 농산물입니다. 반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스테비아 토마토는 수확한 토마토에 별도의 가공 과정을 거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세척한 방울토마토에 효소처리스테비아와 수크랄로스 등의 식품첨가물이 포함된 침지액을 가압 또는 진공 방식으로 주입합니다. 그다음 다시 세척하고 건조한 후 포장하여 판매합니다.

이처럼 농산물에 다른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더하면 법적인 식품 유형도 달라집니다. 과일과 채소를 주원료로 가공하거나 여기에 다른 식품 및 식품첨가물을 넣어 만든 제품은 ‘과·채가공품’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스테비아 토마토는 모양은 생토마토와 비슷하지만, 제조 방식과 식품 분류에서는 일반 농산물과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가공 자체보다 소비자가 제품의 성격을 오해하도록 만든 광고였습니다. 적발된 일부 판매업체는 ‘스테비아 농법’, ‘신품종’, ‘천연당분’, ‘천연감미료’ 등의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광고만 보면 토마토가 재배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단맛을 갖게 된 것처럼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확 이후 감미료가 포함된 용액을 주입하여 단맛을 더한 가공식품입니다.

식약처는 이러한 방식으로 제품을 광고한 온라인 판매업체 15곳을 적발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이 판매한 물량은 약 6만2천 개이며, 판매 금액은 약 8억6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서 소비자가 기억해야 할 핵심은 제품명에 ‘토마토’나 ‘스테비아’가 적혀 있다고 해서 곧바로 농산물이나 새로운 품종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품 포장에 표시된 ‘식품유형’을 확인해야 제품의 실제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2. 위생관리 위반과 대장균 검출 결과는 무엇을 의미할까

식약처는 온라인 광고 점검과 함께 스테비아 토마토를 제조하는 업체 9곳의 위생관리 실태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곳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됐습니다. 한 업체는 품목제조보고 당시 제출한 소비기한보다 제품에 표시된 소비기한을 하루 더 길게 표시했고, 다른 두 업체는 자가품질검사 항목 전체를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한 곳에서는 식품을 위생적으로 취급해야 하는 기준을 위반한 사실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소비기한은 단순히 판매자가 편의에 따라 정할 수 있는 날짜가 아닙니다. 정해진 보관방법을 준수했을 때 소비자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기한이므로, 제조보고 내용과 실제 표시가 일치해야 합니다. 자가품질검사 역시 제조업체가 생산한 식품이 정해진 기준과 규격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안전관리 절차입니다. 검사 항목을 빠뜨렸다는 것은 제품 안전을 확인하는 과정이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검사도 진행됐습니다. 식약처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인 스테비아 토마토 18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보다 많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제조업체에 대해 관할 관청이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대장균 기준 초과’라고만 적혀 있으며 특정 병원성 대장균이 확인됐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이를 곧바로 장출혈성 대장균이나 O157 검출로 확대해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결과를 근거로 시중의 모든 스테비아 토마토가 오염됐거나 위험하다고 단정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확인된 사실은 수거한 18개 제품 가운데 2개가 기준을 초과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공식품인 만큼 제조·세척·주입·건조·포장 과정의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분명해졌습니다. 소비자는 막연한 불안보다 식약처가 공개한 검사 결과와 제품 표시사항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관련 발표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스테비아 토마토 구매 전 확인해야 할 사항

스테비아 토마토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볼 항목은 제품 포장의 ‘식품유형’입니다. 일반 농산물은 별도의 가공식품 유형이 표시되지 않지만, 감미료를 주입한 제품에는 ‘과·채가공품’이라는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도 상품 설명이나 상세 이미지에서 식품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명이 아닌 법정 표시사항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원재료명과 식품첨가물입니다. 효소처리스테비아나 수크랄로스 등 어떤 감미료가 사용됐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스테비아 토마토’라는 이름만 보고 스테비아라는 식물로 재배한 토마토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가공식품으로 분류됐다는 사실만으로 제품이 곧바로 유해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무엇을 먹는지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표시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소비기한과 보관방법입니다. 식약처는 세척과 식품첨가물 주입 과정에서 토마토 표면이 약해져 보관 중 쉽게 물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보관 상태에 따라 감미료의 맛이 변하면서 쓴맛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에 냉장보관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구매 후 바로 냉장고에 넣고, 포장에 적힌 소비기한 안에 섭취해야 합니다. 일반 토마토와 같은 방식으로 오랫동안 보관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네 번째는 온라인 광고 문구입니다. ‘신품종’, ‘특수농법’, ‘자연적으로 달콤한 토마토’ 등의 표현이 있다면 식품유형과 원재료 표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광고 문구보다 포장지의 법정 표시사항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이나 제조업체의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식품안전나라의 국내식품 검색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명, 업체명, 식품유형과 소비기한 등을 검색하면 구매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스테비아 토마토는 특별한 신품종이 아니라 감미료 주입 과정을 거친 과·채가공품입니다.
가공식품이라는 사실 자체보다 소비자가 제품의 성격을 정확히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부당광고 업체 15곳과 위생관리 기준을 위반한 제조업체 3곳이 적발됐습니다.
수거한 18개 제품 중 2개에서 대장균이 기준을 초과했지만, 이를 모든 제품의 문제로 일반화해서는 안 됩니다.
구매할 때는 제품명보다 식품유형과 원재료명, 식품첨가물 표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구매 후에는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키고 소비기한 안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막연한 광고나 온라인 소문보다 정부기관이 공개한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흔히 ‘식약청’으로 부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식품안전나라의 공식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